중국은 2020도쿄올림픽 막판에 미국에 메달 순위 1위를 내줬다. 이에 대해 일부 중국 누리꾼은 자국 선수들과 일본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중국 누리꾼들이 메달 순위가 뒤집힌 사실에 대해 선수들과 일본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금메달 38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18개 등을 획득했다. 대회 막판 금메달 1개 차이로 미국(금메달 39, 은메달 41, 동메달 33)에 밀렸다.
올림픽 초반에는 중국이 미국을 금메달 집계에서 압도했다. 하지만 미국이 강세인 육상 종목이 시작되면서 미국이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이어 대회 마지막 날에 미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브라질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해 메달 순위 역전에 성공했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선수들의 정신력에 문제가 있었다” 등 선수단을 비난했다.
중국 체조 대표 샤오뤄텅은 지난달 28일 남자 체조 종합에 출전해 일본 대표 하시모토 타이키와의 경쟁 끝에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샤오뤄텅이 거의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반면 하시모토는 도마 착지가 눈에 띄게 불안했음에도 금메달을 딴 점을 지적했다. 일본이 홈 텃세로 금메달을 땄다며 비난했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은 해당 판정에 대한 불만 표출에 그치지 않았다. 일부는 중일전쟁을 함께 언급하며 일본을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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