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등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서커스 곰 출신 잠볼리나가 지난 5일 치료를 위해 마취제를 맞은 뒤 깨어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잠볼리나는 2009년 1월 크림반도 얄타동물원에서 태어나 생후 몇 주 만에 서커스단에 팔렸다. 이때부터 서커스 공연을 위한 훈련을 받으며 다른 곰들과 전혀 교류도 없이 외롭게 시간을 보냈다. 잠볼리나는 비좁은 우리 안에서 무려 12년 동안 살았다.
고통 속에 살던 잠볼리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마침내 해방됐다. 코로나19로 공연이 줄어들자 주인은 잠볼리나를 국제 동물보호단체에 넘겼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도 잠시였다. 잠볼리나는 건강 검진과 수년 동안 손상된 이빨치료를 위해 마취제를 맞았지만 다시 깨어나지 못하며 숨을 거뒀다. 현지 언론은 "마취제를 맞은 직후 잠볼리나는 숨을 멈췄다"며 "곧 취리히에서 사인에 대한 부검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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