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한 호텔 술자리를 시작으로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도쿄올림픽 노메달에 이어 지난 9일에는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송우현의 음주운전 사건과 KIA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의 대마초 성분 포함 전자담배 세관 적발까지 등장했다. 후반기 재개를 앞두고 초대형 악재들이 잇달아 터지고 있는 셈이다.
일단 KBO리그는 10일부터 일정을 재개한다. SSG 랜더스 대 LG 트원스, 두산 베이스 대 삼성 라이온스, 롯데 자이언츠 대 NC다이노스,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대 KIA 전 등이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열린다.
하지만 언급한 바대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이미 올림픽 참가 이전부터 꼬인 실타래다. NC, 키움, 한화 선수들이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진 것이 적발됐고 이들 중 일부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한 정황까지 발각돼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이에 따라 야구계에서는 지난 2000년대 초반과 같은 암흑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일부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야구를 보지 않겠다"는 선언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악재 속 재개되는 KBO리그가 어떤 자정 의지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