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의 물류센터 네오003의 전경./사진제공=SSG닷컴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기업 SSG닷컴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번 주 중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주요 증권사들에게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계획이다. SSG닷컴의 상장 기업가치는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SG닷컴은 2018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블루런벤처스로부터 총 1조원 규모 신주 인수 투자를 약속받았다. 당시 SSG닷컴과 재무적투자자(FI)들은 2023년까지 상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SSG닷컴이 예상보다 이른 IPO를 추진하면서 올해 상장 계획을 내비친 마켓컬리와 전면전이 예상된다. 기업들은 영업 기밀 유출 등을 이유로 경쟁사의 중요 딜을 맡았던 증권사를 IPO 주관사로 선정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국내 대형 증권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컬리는 이달 초 상장주관사 선정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SSG닷컴은 지난해 매출 1조2941억원, 영업손실 46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0% 이상 늘고 손실은 절반으로 줄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3371억원을 기록했다.

SSG닷컴은 "상장 추진 진행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일정 등 세부 확정된 사안은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