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전반기 동안 공격력의 부진으로 선두권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던 LG 트윈스가 신입생 서건창과 저스틴 보어의 활약에 미소 짓고 있다.
LG는 11일 서울의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12-5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LG는 올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SSG를 무너뜨렸다. 김현수를 비롯해 이형종, 이재원, 저스틴 보어는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LG는 강력한 투수진을 앞세워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잘 나가는 LG에도 고민은 있었다.
바로 팀타율 0.253에 그치고 있는 공격력이었다. LG는 이날 경기전까지 팀 타율이 10개팀 중 8번째에 그쳤다. LG보다 낮은 팀은 리그 최하위인 한화 이글스(0.234)와 리그 9위 KIA 타이거즈(0.249)였다. LG는 아쉬운 공격력 탓에 잡을 수 있던 경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전반기 막판부터 LG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지난 6월 LG는 부상과 부진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로베르토 라모스를 대체할 외국인 타자로 보어를 영입했다. 그리고 LG는 올림픽 기간 중 투수 정찬헌을 키움 히어로즈에 보내고 서건창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서건창은 통산 1067경기 출전해 타율 0.306 35홈런 727득점 437타점 212도루를 기록한 KBO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다. 올 시즌 전반기 동안 주전 2루수가 없던 LG에는 반가운 영입이었다.
앞서 영입된 보어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메이저리그에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장타자로 큰 기대를 받았다.
서건창과 보어가 합류한 LG 타선의 힘은 후반기 두 번째 경기에서 제대로 발휘됐다. 3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서건창은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번타자 1루수로 나선 보어는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올렸다. 전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보어는 이날 네 번째 타석에서 KBO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 LG에 기대감을 안겼다.
신입생 2명이 새로운 팀, 새로운 리그에 적응을 마치면 더욱 공격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된다.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 입장에서 서건창, 보어의 합류는 분명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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