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한달 동안 시중에 풀린 돈이 27조원 가까이 증가하며 '유동성 파티'가 이어졌다. 시중 통화량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6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411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6조8000억원(0.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9% 늘어난 수치다. 시중 통화량은 지난해 4월 3000조원을 넘어선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융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11조2000억원) ▲2년미만 정기예·적금(8조3000억원) ▲수익증권(5조2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경제주체별로 살펴보면 ▲가계·비영리단체 통화량은 1665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4조3000억원 증가했으며 ▲기업 부문의 통화량은 1000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7조9000억원 불어났다. 다만 ▲기타 금융기관의 통화량은 4조6000억원 줄어든 55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281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6조1000억원 늘었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좇아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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