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올림픽 남자 육상 400m 계주 주자 중 1명으로 영국이 은메달을 따는데 일조한 시진두 우자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은메달 박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육상연맹 독립기구 선수유리위원회(AIU)는 13일(한국시각) “우자가 도핑 결과 금지약물인 오스타린과 S-23을 복용한 것이 확인됐다”며 “자격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우자는 지난 6일 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 직후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이를 통해 그의 샘플에서 2개의 금지약물이 검출됐다. 오스타린과 S-23은 근육 증대와 운동 능력 향상에 영향을 주는 약물이다.
우자의 금지약물 복용한 혐의가 확정되면 영국 남자 계주팀은 도쿄올림픽 은메달을 박탈당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육상 남자 400m 결선에서는 1위 이탈리아(37초50), 2위 영국(37초51), 3위 캐나다(37초70), 4위 중국(37초79)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만약 도핑 사실이 확정돼 메달이 박탈되면 캐나다가 은메달, 중국이 동메달을 차지하게 된다.
물론 우자에게 소명의 기회는 주어질 예정이다. 다만 그가 소명을 포기하면 AIU는 징계를 확정하게 된다. 반면 그가 소명할 경우 AIU는 샘플 B에 대한 분석 등 재조사를 진행한다. 만약 AIU의 결정에 우자가 불복하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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