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번 주부터 경영 일선에 본격적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사업부별 현안을 두고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계열사 사장단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8·15 광복절 가석방으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수감 207일 만에 풀려난 그는 "저에 대한 걱정과 비난, 큰 기대들을 잘 듣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경영 참여가 본격화되면 반도체, 배터리 등 투자 의사결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내 파운드리 신공장의 최종 부지 선정은 핵심 현안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는다는 전략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텍사스·뉴욕주·애리조나주의 삼성 파운드리 공장 유치전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반도체 생산라인 추가 투자도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에 171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는데 국내 반도체 투자는 평택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를 담당하는 1캠퍼스(P1)와 시스템 반도체까지 생산하는 2캠퍼스(P2)에 각각 30조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공장 신설도 서둘러 결정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중부 노말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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