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1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안성휴게소 서울방면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8.1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국민들이 광복절 연휴가 끝나는 16일을 맞아 일상으로의 복귀하기 전 선제적인 검사가 요구된다. 방역당국은 휴가 중 해수욕장이나 계곡, 게스트하우스, 캠핑장 등을 방문한 경우에 PCR(유전자증폭) 검사 등 선제적인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방역당국은 원거리 휴가지에서 복귀할 때 증상이나 역학적 연관 없이 검사할 있도록 안성과 이천, 화성, 용인 등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도 설치했다.사람들이 이번 연휴 기간 전국의 휴가지에 몰리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데다, 휴가지에서 감염된 이들이 복귀하는 과정에서 감염전파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선별검사소에 들르기 어려운 이들은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할 수도 있다.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사용 방법이나 환경에 따라 '가짜 음성'이 나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자가검사키트의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다면 선별진료소를 찾아 반드시 추가로 PCR 검사를 받아 확인해야 한다.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시민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2021.8.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본인 외에 동거가족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도 출근하지 않고 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기업을 향해서도 "휴가 후 일터로 복귀하는 직원에 대해 발열 등 증상 여부를 확인한 후 업무를 시작하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자체들도 나섰다. 광복절인 15일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을 넘긴 부산은 지난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제주도 오는 18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감염자의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장 14일에 달하는 만큼 연휴 직후의 거리두기 4단계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해석에 따른 것.

다만 방역당국이 이번 연휴에 국민의 이동과 여행 자제를 최대한 요청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과 한달 뒤 추석 연휴가 다가온다는 점에서 안심하기 이르며 결국 백신 접종의 속도를 더 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대중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돌파감염자는 우리나라에서 접종완료자 6516만203명 중 1540명 밖에 안 된지만 이들 중 15명이 위중증으로 발전했고 2명이 사망했다"면서 "정부에서 좀 더 정확한 통계를 만들어 백신접종을 주저하는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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