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간판 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한 달 만에 최대 일일 낙폭으로 떨어졌다. 소매판매가 급감하고 대형 유통체인 홈디포의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17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31.63포인트(0.71%) 급락해 4448.08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282.12포인트(0.79%) 내려 3만5343.28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두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경신을 중단하며 후퇴했다. 나스닥 지수는 137.58포인트(0.93%) 하락해 1만4656.18로 체결됐다.
◇소매판매 1.1% 감소
이날 증시는 소매 관련 지표와 실적의 부진에 일제히 내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1.1% 감소해 전월(+0.7%) 수치에서 크게 밀렸다. 다우존스 예상(-0.3%)도 하회했다.
정부의 자금지원이 줄었고 공급부족으로 자동차 구매도 주춤해지며 3분기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키웠다.
체리레인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소매판매가 급감했다는 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올가을에도 여전히 큰 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건설자재 소매유통 홈디포는 실적부진에 4.2% 급락했다. 분기 매출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동일 점포 판매는 4.5% 늘어 시장 예상치(+5%)를 밑돌았다. 월마트는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주가는 0.03% 내려 큰 변동이 없었다.
◇헬스주 1.21% 상승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4개는 오르고 7개는 내렸다. 하락폭은 재량소비재 2.31%, 소재 1.21%, 산업 1.06%순으로 컸다. 헬스가 1.21% 올라 증시 낙폭을 제한해졌다.
넘치는 유동성에 올해 증시는 급락할 때마다 저가매수가 거의 자동적으로 일어났다. 이날도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장후반 들어 반등하며 장중 저점에서 벗어났다.
노스트러스트자산관리의 케이티 닉슨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의 배후가 여전히 탄탄하다"며 "현 시점에서 부정적 거시 지표들이 나오며 모든 방식에서 볼 때 비싼 밸류에이션의 증시에서 매도세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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