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앞으로', '둥글게 둥글게' 등 창작 동요와 가곡의 큰 별인 작곡가 이수인씨가 22일 오전 9시30분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 이수인 작곡가는 어렵고 난해한 곡보다는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작곡했다. 500여 곡에 이르는 동요를 비롯해 고향 하면 떠오르는 '고향의 노래' '그리움' '내 맘의 강물' 등 서정적인 가곡 150여 곡을 만들었다.
고인은 서라벌 예술대에서 '가고파'의 작곡가 김동진 선생의 수제자가 되어 본격적인 음악 수업을 받았으며 한때 마산의 중고교에서 음악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는 1965년 마산 어린이방송국 어린이합창단을 창단하고, 한국 최초로 어머니합창단도 만들었다.
이후 그는 1968년 KBS어린이합창단 지휘자를 맡아 단장을 거치면서 30여년이 넘도록 KBS 어린이 합창단을 이끌었다. 고인은 학생은 물론 일반인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동요를 '파랑새'라는 모임을 통해 전파했다.
고인은 대한민국 동요작곡 대상, 한국아동음악상, 대한민국 5·5 문화상, 제10회 반달동요대상, 제4회 세일 한국가곡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수필가인 부인 김복임씨와 아들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문규씨 등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할 예정이다. 발인은 25일 오전이며, 장지는 경남 의령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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