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10월20일 110만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사진은 이날 제73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발언하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사진=뉴스1(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공)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10월20일 110만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23일 제7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오는 10월20일 총파업 개최 안건을 표결절차 없이 참석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날 대의원회의에는 재적 1708명 가운데 1107명(63%)이 참여해 의사 정속 수를 넘겼다.

대의원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초중순 의제별 공동행동, 같은달 15일과 30일에는 민주노총 공동행동과 전국동시다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각각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오는 10월20일을 기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총파업 당일 모든 조합원은 하루 동안 일을 하지 않고 각 지역 주요 거점에서 총파업 대회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총파업 3대 쟁취 목표는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 개정, 정의로운 산업 전환과 일자리 보장, 주택·교육·의료·돌봄 공공성 강화 등이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동지들의 염려와 응원 덕분에 구속영장 발부에도 당당하게 총파업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110만 모든 조합원이 함께 나서는 총파업 투쟁을 힘있게 결의하자”고 밝혔다. 이어 “이 땅의 노동자들은 절규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를 외면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한국사회 불평등을 깨뜨리고자 투쟁에 나서고자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