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역당국이 확진자 수가 2500명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면 의료체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시민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환자 병상의 30%를 이용할 수 있는데 코로나19 확진자가 2500명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면 의료체계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09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1470명, 해외유입 39명이다. 이날도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기면서 49일째 네자릿수 확진자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어 비상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420명이다. 이는 지난해 3월28일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정부는 아직 병상에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2500명 이내까지는 어느 정도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확진자 수가 2500명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면 의료체계에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코로나19 중증환자병상은 833병상이다. 이 가운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병상 수는 252개로 전체의 30.3%다.

일부 지역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이 고갈되고 있다. 강원도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중증환자병상은 2개, 제주도는 4개다.


생활치료센터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24일 기준 총 84개소 1만9368병상이 확보됐고 가동률은 55.5%로 8619병상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만 고려하면 전체 1만2912병상 가운데 5020병상(61.1%)을 사용할 수 있다.

준·중환자 병상은 총 43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5.3%로 152병상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은 83병상이 남아있다.

손 반장은 “계속해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의료체계 여력이 감소하고 있다”며 “정부와 의료기관은 병상 추가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환자 치료 병상 90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160여 병상, 생활치료센터 700여 병상 등을 이번 주말까지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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