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양효진과 황민경, 정지윤 등 주축 선수들이 고루 활약한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하며 컵 대회 2연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4일 오후 7시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B조 조별리그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6-25 25-19 29-27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황민경이 15점, 정지윤과 황연주가 각각 11점을 올려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양효진은 이날 10개의 블로킹을 성공하며 2018년 KGC인삼공사 한수지(9개)가 작성한 1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을 갈아치웠다.
IBM기업은행은 김주향이 16득점, 표승주가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고비 때마다 나온 범실이 뼈 아팠다.
1세트는 IBK기업은행의 흐름이었다. 김주향의 연속 퀵오픈 득점과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경기 초반 8-0까지 앞섰다. 현대건설은 벤치에 있던 양효진과 정지윤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한 번 넘어간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결국 IBK기업은행이 25-16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7-7로 팽팽히 맞서던 상황에서 고예림과 황민경의 득점이 터지며 현대건설이 리드를 잡았고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에 힘 입어 20-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이나연의 마무리 득점으로 25-19, 가볍게 2세트를 잡았다.
3세트가 가장 치열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표승주의 득점으로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특히 표승주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15-7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추격이 매서웠다. 황연주의 공격이 터지기 시작했고 양효진의 중앙 득점으로 22-22 동점이 됐다. 이후에도 엎치락뒤치락하던 두 팀은 결국 듀스로 승부가 이어졌는데 현대건설의 뒷심이 빛나며 29-27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서 상대에게 넘어간 흐름을 되찾기 위해 공세에 나섰으나 현대건설은 흔들리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황민경 등의 공격과 양효진의 계속되는 블로킹 득점으로 25-20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20)으로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클러치박' 박정아가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인 16득점으로 활약했고 문정원과 전새얀이 각각 9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우리카드는 전날(19일) KB손해보험을 꺾고 4강 진출권을 따낸 이후 약 18시간 만에 코트에 섰으나 선수들의 투혼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이선우가 12득점, 고의정이 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상대의 맹공을 이겨내지 못했다.
대회 첫 경기에 나선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며 KGC인삼공사는 전날(23일) GS칼텍스에 1-3으로 패한데 이어 2연패를 당해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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