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꺾고 컵대회 '유종의 미'를 거뒀다.
B조 3위 IBK는 26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순위결정전에서 A조 1위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11 25-21 19-25 25-21)로 이겼다.
2연패로 이미 4강이 좌절됐던 IBK는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V리그를 기약했고, 신임 서남원 감독의 IBK 부임 첫 승리도 챙겼다.
IBK는 2002년생의 떠오르는 샛별 최정민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13점을 기록, 진한 인상을 남겼다. '올림픽 3인방' 표승주(16점), 김수지(15점), 김희진(13점)도 펄펄 날며 제 몫을 했다.
이미 4강을 확정,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GS칼텍스는 권민지가 18점, 문지윤이 12점, 오세연이 9점으로 활약하며 값진 경험을 했지만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1세트는 IBK의 압도적 우세였다. IBK는 8-4 리드에서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와 김주향의 오픈 성공 등을 묶어 12-4까지 크게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이후 23-11에서 김수지의 블로킹과 김주향의 오픈 성공으로 2연속 득점, 25-11의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뒀다.
2세트도 IBK의 기세가 이어졌다. 점점 자신감이 붙은 최정민이 속공과 서브 에이스 등에서 연속으로 득점하며 22-15까지 크게 앞섰다. 막판 GS칼텍스에게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24-21에서 김희진의 강력한 오픈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25-21로 2세트마저 잡았다.
수비가 흔들리며 3세트를 내준 IBK는 4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IBK는 9-9로 팽팽히 맞서던 중반 이후 김희진과 김수지 등의 노련미를 앞세워 '젊은 피'가 많은 GS칼텍스의 실책을 이끌어냈다.
이어 박민지, 표승주, 최정민이 제 몫을 다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24-20, 게임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엔 김희진의 오픈 공격이 성공, 4세트를 따내며 3-1로 경기를 마쳤다.
IBK는 이 경기를 끝으로 대회에서 탈락했지만 앞선 2경기서 1세트를 먼저 따고도 내리 역전패를 허용했던 아쉬움을 씻었고, 최정민이라는 '예비 스타'를 발굴하는 등 값진 수확을 거뒀다.
한편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며 토너먼트를 대비한 GS칼텍스는 28일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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