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뉴스1)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 장애인 수영의 희망 조기성(26·부산장애인체육회)이 주종목 자유형 100m에서 5위를 기록했다.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아쉬운 결과에 컨디션을 잘 관리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면서 남은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조규성은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펼쳐진 도쿄 패럴림픽 자유형 100m(S4) 결선에서 1분28초46를 기록하며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번 레인에서 출발한 조기성은 50m까지 41초33의 좋은 페이스로 3위를 유지했지만 이후 추격을 허용하며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조기성의 이 종목 최고기록은 2015년 영국 글래스고 세계선수권 우승 당시 기록한 1분22초85다. 5년 전 리우 패럴림픽에선 1분23초3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바 있다.
경기 후 조기성은 "결과가 조금 아쉽다. 다른 선수들의 기록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내심 3위 안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부족했다. 환경 탓을 하고 싶지 않다. 컨디션 관리를 잘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했다는 조기성은 "개인 최고 기록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런 애기를 밝히기 싫지만, 그동안 경기가 많이 없어 아쉬웠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 경기도 못 뛰어 감각이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조기성은 30일 오전 9시 31분 자유형 200m(S4) 예선, 9월2일 오전 10시 57분 자유형 50m(S4) 예선, 9월3일 오전 10시 3분 남자 배영 50m(S4)을 통해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간다.
조기성은 "이미 결과는 나왔고 아쉬워한다고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 아쉬움을 잘 떨쳐내고 남은 경기에서는 최선의 경기력을 펼치겠다. 다음에는 웃으면서 인터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기성은 이번 대회에서 2개 종목을 마쳤으나 메달을 따지 못했다. 지난 25일에는 남자 평영(SB3) 50m 결선에서 51초58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조기성은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놓친 적이 없었는데 이런 기분은 오랜만이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뜻인 것 같다"며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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