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고계현 소비자주권회의 사무총장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56세.
1965년 전남 목포 출신인 고 사무총장은 1995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민운동의 길을 걸었다. 이후 경실련 시민입법국장, 정책실장을 거쳐 2011년~2016년 10대·11대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2년간 경실련에 몸담았던 고 사무총장은 2017년에는 직접 소비자주권시민회의를 창립했다. 30년간 시민운동을 해오며 경제정의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권력 감시와 정책제언, 시민참여 확대 등을 위해 힘쏟았다.
특히 부패 척결, 의정 감시와 국회개혁, 지방자치 확대, 정보공개운동, 서민주거와 민생안전, 소비자 주권 등에 앞장서 시민운동을 개척해왔다.
감사원과 법무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한 고 사무총장은 지난해 2월 삼성의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외부 독립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위촉돼 최근까지 약 1년 6개월간 활동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날 법원에서 재판을 마친 후 고 총장의 빈소를 찾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자 씨, 아들 고민건·딸 고명정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5시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 분당 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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