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들이 27일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M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기념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후보. 이날 토론회에는 정세균, 김두관 후보는 코로나19 자가격리로 화상으로 진행했다. 2021.8.2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이준성 기자,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27일 "저를 비난하기 위해 함께 일한 (윤호중, 김종민 의원 등) 동료의원까지 비난하지 말라"고 경고장을 날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전MBC 주최 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당 대표 시절 검찰개혁 적기를 놓친 데 대해 사과하라'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추 전 장관은 "당시 당대표였던 이 전 대표가 민생과 개혁이란 이중잣대를 들이댄 정무적 판단 실수로 결과적으로 검찰개혁의 적기를 놓친 것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을 먼저 해야 할 것 "이라며 "지난번 TV토론 때 검찰개혁 즉시 처리하는 데 대한 답변 촉구했더니 그에 대한 답변 대신 마치 기억을 지워버린 분처럼 (유튜브 방송에서는) 후보께서 직접 앞장서서 검찰개혁 이루자고 하더라"고 지적했다.


이어 "너무 자기중심적인 태도고, 다른 후보를 무시하는 태도다"며 "심지어 수석고위원을 내세워서 토론하면서 제게 결례되고 모욕감을 줬다. 정중한 사과를 요청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전 대표는 이에 "자기중심적이란 말을 추 전 장관께 그대로 돌려 드리고 싶다"며 "이른바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 대해선 (제가) 추 전 장관과 저희 당 지도부, 청와대 정무수석까지 수시로 만나서 협의한 것을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이어 "당시 검찰개혁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건 김종민 의원이었고 그걸 그대로 수용했다"며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으로 일한 사람이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다. 그분들이 충실히 일했다. 저를 비난하기 위해 일을 함께한 동료의원까지 비난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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