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사치 앤 사치 오스트레일리아의 '도네이션 달러'와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더 코스트 오브 불링'이 2021부산국제광고제에서 제품서비스와 공익광고 부문에서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원장 박형준)는 '도네이션 달러'와 '더 코스트 오브 불링'을 비롯해 수상작 619편(광고인 572편, 일반인 47편)을 29일 발표했다.
사치 앤 사치 오스트레일리아(Saatchi & Saatchi Australia)가 출품한 '도네이션 달러'는 소비가 아닌 기부를 목적으로 동전을 발행하여 기부를 독려한 캠페인이다.
이 회사는 호주의 1달러 동전을 새로 제작해 전국에 발행해 현금 기부가 가능한 모든 곳에 직접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캠페인 광고는 화폐의 디지털화로 인해 동전 소비가 줄어든 현대인들에게 그 사용처를 '기부'라는 새로운 의미로 탈바꿈시켜 긍정적인 영향을 이끌어내며 최고상에 뽑혔다.
해당 캠페인은 전체 동전 발행액의 53%가 두 달 만에 기부될 만큼 호주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호주 인구의 88.9% 이상이 이 동전을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이 출품한 '더 코스트 오브 불링'은 온라인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따돌림, 폭언, 괴롭힘 등 사이버 폭력의 해결을 위한 캠페인이다.
'더 코스트 오브 불링'은 게임 내 사이버 따돌림을 해결하기 위해 비매너 게이머에게 아이템 구매 비용을 높여 판매해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했다.
2주간의 캠페인 기간 동안 100만 명이 넘는 사이버 따돌림 가해자가 대가를 치르게 됐으며, 온라인 게임 내 괴롭힘에 대한 신고가 40%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캠페인은 중국 내 가장 성공적인 집단 괴롭힘 방지 캠페인 활동임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외에도 수상실적을 바탕으로 선정되는 올해의 네트워크에는 '덴츠'가, 올해의 에이전시는 '덴츠 도쿄'가 각각 수상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올해의 광고주를 수상했으며 올해의 제작자에는 '굿 오일'(이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최다 수상 국가는 수상작 73편을 배출한 호주가 차지했으며 한국은 총 40편으로 4위를 기록했다.
올해 수상작 619편에 대한 정보는 부산국제광고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부산국제광고제는 코로나 시대의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을 뜻하는 '시프트'를 주제로 지난 25일 2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페스티벌 누리집을 통해 비대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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