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2일 만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역투했지만 7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최고구속 146㎞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64개의 공을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3.27에서 3.23으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초에 나온 토미 에드먼의 투런 홈런으로 5회 현재 3-1 리드를 잡았지만 김광현은 4회까지만 마운드를 지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은 22일 만에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오랜 만에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 했다. 상대 1번 타자 케빈 뉴먼을 투수 땅볼, 2번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즈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콜린 모란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김광현의 구위는 안정적이었다. 선두 타자인 제이콥 스탈링스를 투수 땅볼로 유도했고, 일본 출신의 쓰쓰고 요시토모를 1루 땅볼로 잡았다. 이어 콜 터커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회를 마무리 했다.
김광현이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는 동안 야수들도 힘을 보탰다. 3회초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2개의 장타를 앞세워 선취점을 뽑아냈다. 토미 에드먼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뒤 타일러 오닐이 3루타를 때려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수비에서도 야수들이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말 김광현이 앤서니 알포드를 헛스윙 삼진, 윌 크로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뉴먼이 좌중간 쪽으로 향하는 장타를 날렸는데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가 몸을 날려 공을 잡아냈다. 이에 김광현도 두 손을 번쩍 들어 동료의 호수비에 기뻐했다.
3회까지 무안타로 호투하던 김광현은 4회 들어 흔들렸다. 헤이즈, 레이놀즈, 모란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대량 실점의 위기에서 김광현은 스탈링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쓰쓰고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 동점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인 터커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켜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김광현은 5회초 공격에서 대타 맷 카펜터와 교체되며 22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마쳤다.
한편 김광현은 이날 3회 단 1번 타석에 올랐지만 삼진 아웃을 당했다. 김광현의 시즌 타율은 0.120에서 0.115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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