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조기성이 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S4) 예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1.8.30/뉴스1

(도쿄=뉴스1)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 2020 도쿄 패럴림픽 자유형 200m 결선을 7위로 마감한 조기성(26·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이 남은 종목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3관왕 출신 조기성은 30일 오후 5시28분 일본 도쿄아쿠아틱센터에서 치러진 도쿄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7위로 들어오며 메달을 따지 못했다.

1레인에서 출발한 조기성은 첫 50m를 44초32의 기록을 냈고, 100m는 1분 32초23으로 주파했다. 150m에서 2분 22초55를 기록한 데 이어 최종적으로 3분 13초81을 기록하며 7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기성은 앞서 치러진 예선에서 3분 13초77의 기록으로 결선행 티켓을 따냈는데 결선에서는 예선 때보다 살짝 늦었다.

조기성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출전하는 종목 중 가장 긴 자유형 200m를 마무리했다는 것에 기쁘다. 세계신기록이 경신됐더라. 쫓아가려면 3년 더 죽어라 해야 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도쿄 패럴림픽에 많은 종목을 출전하다 보니 정작 자유형 200m 준비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만족까지는 아니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조기성의 도전은 계속된다. 조기성은 내달 2일 오전 10시57분 자유형 50m(S4) 예선에 나서고, 3일 오전 10시3분에는 남자 배영 50m(S4)에 도전한다.

조기성은 "자유형 50m와 배영이 남았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패럴림픽 수영 종목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S는 자유형, 배영, 접영, SB는 평영, SM은 개인혼영을 의미한다. 알파벳 옆의 숫자는 장애 유형, 정도인데 1~10은 지체장애, 11~13은 시각장애, 14는 지적장애, 숫자가 적을수록 장애 정도가 심하다.

이번 패럴림픽 수영 종목에 한국 선수단은 조기성(S4)을 비롯해 강정은(S14), 이인국(S14), 이주영(S14), 조원상(S14) 등 총 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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