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DHC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사진=DHC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혐한 발언 논란'이 있었던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DHC코리아는 1일 홈페이지에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들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했으나 아쉽게도 국내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영업 종료 안내로 불편을 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과거 DHC는 혐한 발언으로 곤욕에 빠졌다. 2019년 노재팬 운동을 두고 일본 DHC의 자회사 방송사 'DHC텔레비전'에서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라는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 '도라노몬 뉴스'을 내보내며 논란이 생겼다.
이후 공식 홈페이지에 야마다 아키라 DHC 대표이사 명의로 "한국 언론에서 우리 프로그램을 비난하지만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비평"이라고 밝히며 논란이 커졌다. 한국법인 대표인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는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물의를 일으킨 점은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꺼지지 않았다.

DHC코리아는 한국 영업을 이어갔지만 올리브영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퇴출당하며 실적이 급감했다.

DHC는 2002년 4월 한국 법인을 세우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 화장품 브랜드다. '딥클렌징 오일'이 인기를 끌며 DHC코리아는 한때 연 1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