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공지능(AI)이 흑인을 영장류로 분류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달 28일 흑인 남성이 등장한 영상을 본 이용자들에게 '영장류에 관한 영상을 계속 보시겠습니까'라는 프롬프트를 띄워 물의를 빚었다.
지난해 6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처음 게재된 이 영상에는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관과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으며, 영장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은 즉시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조사에 나섰다. 페이스북 측은 "수용할 수 없는 오류"라고 사과하면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권고 사항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AI 알고리즘에서 편향성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구글 포토 역시 흑인여성의 사진에 '고릴라'라는 태그를 달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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