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반 하섹 레바논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에서 수비적으로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바논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레바논은 UAE(아랍에미리트)와의 1차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하섹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조 1위가 유력한 한국과의 경기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수비만 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전을 대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우리뿐만 아니라 한국에게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어떻게 상대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한국엔 두 선수 뿐아니라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유명 리그 소속 선수들이 많다. 모두를 경계해야 한다"며 "정확하게 어떤 방법으로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비밀이다. 다만 수비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하섹 감독은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를 봤다. 한국이 기회는 많았지만 이라크 수비가 좋았다. 한국 쪽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레바논의 중요 선수인 바젤 즈라디는 지난 6월 2차예선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불만을 품고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하섹 감독은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레바논 언론의 질문을 받은 뒤 "즈라디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여러 이유로 나오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표하면서 "다른 선수들도 모두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쳤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하산 사아드는 이번 원정이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점에 대해 "무관중 경기는 확실히 원정 팀에게 도움이 된다. 무관중은 우리보다는 홈팀 한국이 더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팀으로서 완벽하게 준비돼 있다"고 결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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