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강호' 호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출사표를 바쳤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서 1명이 퇴장 당하는 악재 속 1-3으로 역전패했던 베트남은 8일 하노이 미딩 스타디움에서 호주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호주는 1차전서 중국을 3-0으로 꺾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호다. FIFA랭킹도 베트남이 92위인 반면 호주는 35위다.
박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호주는 우리보다 피지컬이 좋아 막기가 어렵다. 호주는 2차예선에서 8전 전승을 거뒀고 내용도 28골 2실점으로 훌륭했다"면서 이런 좋은 팀을 상대로 이기기란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현실부터 말했다.
그러나 이내 "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 역사적인 최종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모든 방법을 쓰겠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응우옌 호앙둑(비엣텔) 역시 박 감독과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호앙둑은 "호주가 피지컬이 좋지만, 우리는 작고 빠른 강점이 있다"며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의 주문대로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낼 준비가 돼 있다. 끝까지 하겠다는 박 감독의 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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