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 소집 기간에 근육 부상을 입었다. 급작스럽게 핵심 스트라이커를 잃은 토트넘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그 화살 중 일부는 한국의 1차전 상대였던 이라크를 향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차 이라크전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닷새 뒤인 7일 레바논전에선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우측 종아리 근육 염좌 때문이다.
토트넘 팬들은 팬사이트 '더스퍼스웹'을 통해 손흥민의 부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 팬은 "A매치 휴식기는 토트넘에게 고통만 줄 뿐"이라고 한탄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과 벤투 감독이 훈련 도중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리도 손흥민을 활용하고 싶다, 제발"이라고 적었다. "놀라운 사실을 말해줄까. 손흥민은 한 달 뒤에 또 (A매치를 위해) 떠난다"며 절망이 가득한 사진을 올린 팬도 있다.
더 나아가 한국의 1차전 상대 이라크를 향해 비난을 퍼부은 팬도 있다. 한 팬은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함께 "이라크가 모든 걸 망쳐놓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PL 새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홀로 2번의 결승골을 넣고 토트넘의 선두를 이끌고 있는 손흥민이기에 팬들의 분노도 이해는 된다.
한편 댓글 중엔 "고작 친선경기를 위해 손흥민을 데려간 한국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원망하는 의견도 제법 있었다. 그러자 또 다른 팬들이 "애석하게도 친선 경기는 아니다. 한국도 월드컵을 나가기 위한 예선을 치르고 있고, '쏘니'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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