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나란히 기자회견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와 김웅 국민의힘 후보를 "뻔뻔하다, 한심하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 秋 "김웅, 10년 더 지난 조국 가족 일도 '기억해 내라'며 닦달…정작 본인은"
추 후보는 8일 밤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기억이 안나는 걸 어떻게 기억난다"라는 취지의 해명 기자회견을 한 김웅 의원에 대해 한마디로 "한심하다"고 혀를 찼다.
그는 "김웅 의원은 10년이 더 지난 조국 장관 가족의 표창장에 대해서는 아주 오래 전 것도 기억해내라고 닦달을 했지 않는가"라며 "그런데 1년 전 일을 기억이 안 난다고 하고, 또 말 바꾸기를 여러 차례 했다"고, 그래서 한심하다고 했다.
◇ 秋 "윤석열 후안무치…증거로 말하라? 핸드폰 분석하면 금방 드러나"
"의혹 제기를 정상적 절차를 거쳐서 하라, 아니면 대국민 사기다. 내가 무섭냐, 국회로 불러달라"는 등 강성 발언을 쏟아낸 윤석열 후보 기자회견엔 "강하다기 보다는 너무 뻔뻔하고 후안무치하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어떤 문건이든지 출처가 나와야 된다는데 (휴대폰 등) 디지털 증거는 사실 그대로 과학적 증거물이니 분석만 잘 하면 이분이 궁금해하는 것, 근거가 없다, 공작이다라는 실제 증거가 그대로 드러나지 않겠는가"고 조만간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진행자가 "윤 후보가 손준성 검사에게 암묵적 지시나 묵인이 있었을 것으로 보는지"를 묻자 추 후보는 "묵인, 이런 것이 아니라 그 자리는 총장이 지시하지 않으면 일을 안 하는 자리고 그 내용들도 총장 지시 없이는 불가능한 이야기다"며 "총장의 지시나 혹은 확인, 서로 내용을 합의하고 상의 없이 불가능한 것들"이라고 확신했다.
◇ 秋 "정보정책관 자리 없애려 하자 靑까지 쫓아가…尹, 손준성에 집착"
이에 진행자가 "윤 후보측은 핵심인물로 지목이 된 손준성 검사를 당시 추미애 장관이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앉혔다고 한다"고 하자 추 후보는 "(2020년 1월) 검사장급 인사는 제가 일일이 다 챙겼지만 총장의 손과 발이라고 하는 대변인이나 또는 수사정보정책관은 검찰 국장이 검찰 과장과 함께 총장의 의견을 다 듣고서 타협한 그런 인사로 제가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8월 인사 시기에 수사정보 기능을 가지고 있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폐지하겠다고 했더니 난리도 아니었다"며 "기어코 청와대를 쫓아가서 이 수사정보정책관을 유지를 하는 쪽으로 (운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추 후보는 "제발 이 기능만 살려달라, (직급을 낮춰) 부장급으로 해달라고 해서 제가 그것을 받아드렸는데 그러면 차장 검사급인 손준성은 1선으로 나가고, 부장 검사급에 적합한 사람을 당연히 인사 배치 안에 넣어야 한다. 그랬더니 그것을 또 어떻게 알아서 손준성에 집착한 것은 윤석열이다"라는 말로 윤석열-손준성은 특수관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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