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은 "박원숙 씨의 연기에 심장이 반응했었다"는 이장호 감독에 “사심이 있었냐?”고 짓궂은 질문을 했다. “사심 있었죠”라는 호탕한 그의 대답에 동생들은 예상했다는 듯 “그쵸?”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모든 여자에게 사심 있었어”라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두근거림이냐, 이성으로서의 두근거림이었냐”는 혜은이의 예리한 질문에 박원숙은 “애가 깊이 있게 물어보네”라며 웃었고 이 감독은 “동시에”라고 대답했다.
박원숙은 “예전에 내가 자고 있는데 아파트 앞에서 어떤 남자가 ‘박원숙 씨’라고 외치더라”며 “깜짝 놀라서 내려다 보니 이장호 감독이었다”는 폭탄 발언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감독님이 좋아하는 여자 분이 있어서 연애 상담을 하러 왔었다”는 박원숙의 말에 이 감독은 “이 프로그램에서 아주 개망신을 당하는구나”라며 웃었다.
1945년생으로 올해 나이 77세인 이장호 감독은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으로 '별들의 고향'(1974)은 개봉관인 국도극장에서만 46만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그때까지의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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