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이날 기준 수도권의 10만명당 평균 확진자 수는 4.6명으로 비수도권 2.0명에 비해 2배 이상 높다”며 “큰 유행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수도권 미접종자는 모임과 약속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49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1407명(서울 660명, 경기 639명, 인천 108명)으로 역대 3번째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8일 1476명, 1일 1415명을 기록한 바 있다.
손 반장은 기존 9월 중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 유효한지 묻는 기자 질문에 “현재 확진자 규모나 예방접종 확대 속도라면 9월 중하순부터 코로나19 전파차단 효과와 중증도 감소 효과가 본격화된다”며 “9월 중하순이 돼야 유행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일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현재 상황이 4차 유행의 정점인지 묻는 질문에 “판단이 쉽지 않다”며 “9월 중순쯤 확진자 2300명 정도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평균 추이, 추세선 등을 보면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인지는 불명료하다”며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확산세가 꺾이는 모양새가 확연하게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역 당국은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는 전략인 ‘위드 코로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다음달 말부터 (위드 코로나를) 적용해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지난 8일 “오는 11월부터 일상회복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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