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6일)부터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가 오른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의 모습./사진=뉴스1
내일(16일)부터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가 오른다.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만에 0.07%포인트 뛰면서 1%대를 넘어섰다. 기준금리 인상분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달 코픽스는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돼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02%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동월 0.8%를 기록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올 6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해 0.9%대에 진입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1%대에 오른 것은 지난 2020년 6월(1.06%)이후 15개월만이다.

8월 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1.04%,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83%로 전월보다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되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신 잔액기준에 해당하는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하게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0.74%~0.90%였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