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때 고향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먼저 건강 상태부터 확인하자.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하며 만약 열이 있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생겼다면 고향 방문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김휘선 머니투데이 기자
추석 연휴 때 고향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먼저 건강 상태부터 확인하자.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하며 만약 열이 있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생겼다면 고향 방문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에 들어가면서 일찌감치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귀성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아직 2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어 우려가 늘고 있다. 특히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모여있는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비중이 80% 안팎을 차지하고 있어 자칫 이번 추석연휴를 계기로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될 위험이 높다.

일단 명절 기간 중 가장 최선의 방역은 본인과 가족들을 위해 가급적 집에서 쉬는 것이다. 하지만 고향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면 우선 고향집에 계신 부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 여부를 확인하자.


불과 수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백신 1차 접종 만으로도 상당한 보호효과를 누릴 수 있었지만 현재 유행하는 델타 변이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2차 접종까지 마치는 것이 좋다. 특히 고령의 부모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

지난 16일 기준 연령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비율을 보면 60대 86.9%, 70대 89.2%, 80세 이상은 79.5%로 조사됐다. 60대 10명 중 1.4명, 70대는 10명 중 1명, 80세 이상 연령에선 10명 중 2명이 아직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셈이다.

이에 고향집을 찾기 전 발열이나 근육통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방문하지 않는 것이 권고된다. 모처럼의 가족 모임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형제간 시간차를 두는 방식으로 고향집을 방문하는 것도 권고된다.


귀성 전이나 고향 방문 중에 사람들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줄이는 것도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미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권고된다.

교통편은 가급적 개인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탑승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며 휴게소에 들러도 실내 취식은 허용되지 않는다. 고향집을 찾았다면 식사나 다과 등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만나더라도 모임 시간을 줄이거나 환기를 자주해야 한다. 질병관리청과 한국과학기술원(KIST)이 '만남의 시간, 모임 횟수 및 환기 횟수와 코로나19 감염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12시간 정도 모임을 갖을 경우 감염위험이 60% 정도였으나 모임 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면 감염 위험도는 35%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기를 전혀 하지 않았을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78%였다. 반면 환기를 1시간에 두 번 정도 했을 경우 감염 위험은 60%, 10분에 한 번씩 하면 약 42%까지 감소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