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응찰했다. 사진은 ‘써밋 더 트레시아’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서울 동작구 노량진5구역 재개발을 두고 대우건설과 쌍용건설 간의 ‘2파전’이 벌어졌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진행된 노량진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응찰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GS건설과 DL이앤씨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써밋 더 트레시아’를 제안하며 조합원 설득에 나섰다. ‘써밋 더 트레시아’는 대우건설이 주로 강남권에 적용해온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노량진뉴타운을 대표하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인근에 있는 동작구 상도동 '쌍용스윗닷홈'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대우건설만큼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수년 전부터 노량진5구역 조합원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왔다"며 "쌍용건설은 입찰 참여에 의미를 두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오랜 시간 조합원들과 소통해 요구사항을 분석해왔다"며 "노량진5구역을 비롯한 노량진뉴타운은 여의도의 배후 지역으로서 향후 강남에 버금가는 주거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노량진5구역은 동작구 노량진동 270-3 일대로 여의도, 용산과 가깝다. 강남과도 9호선으로 연결돼 '제2의 강남'으로 불리고 있다.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8층 아파트 727가구와 복리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1975억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