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시각으로 지난 20일 제 76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담 참석 차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시각으로 지난 20일 제 76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담 참석 차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이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1일(이하 한국시각) 본격적으로 3박5일 간의 방미 일정에 나선 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날 저녁 문 대통령은 미국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모먼트) 개회식 참석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SDG모먼트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된 유엔의 연례행사로, 국가 정상으로선 문 대통령이 유일하게 초청돼 연설에 나섰다. 여기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함께했다.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2일 오전 3시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대북 메시지가 언급될 지도 주목된다. 올해는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이라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점쳐진다. 청와대 역시 지난 15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나라의 활동과 기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슬로베니아·베트남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이번 일정에 포함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차례로 만난다. 한미 간 백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도 이어진다. 문 대통령은 21일 알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을 접견하고 한미 백신 협약식에 참석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23일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 및 독립유공자 추서식에 참석하고 한미 유해 상호인수식에 자리한 뒤 3박5일 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