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A군(10대)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또 같은 현장에서 함께 노인을 비웃고 조롱한 10대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5명은 지난달 25일 오전 11시30분쯤 홍문동 한 거리에서 나물을 파는 B씨(60대)의 머리와 등을 들고 있던 꽃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같은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교복 차림의 남학생이 우비를 입은 B씨의 머리를 국화꽃으로 내리치며 "담배 사줄 거야, 안 사줄 거야, 그것만 딱 말해"라며 협박하는 모습이 담겼다.
B씨가 "나이는 몇 살인가. 학생 신분 아닌가"라며 거부하자 남학생은 "열일곱, 열일곱"이라며 국화꽃으로 다시 B씨의 머리를 가격했다. 이 꽃은 인근 위안부 소녀상에 놓였던 추모 꽃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청원글은 24일 오후 2시40분 기준 현재 12만9960명의 동의를 얻었다. 국민청원은 게재되고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담당 부처로부터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