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음식연구가인 유승연씨가 일상 속에서 클래식 음악과 음식을 결합한 신간 '맛있게 클래식'을 펴냈다.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나누고 계절마다 12개의 음악과 음식 이야기를 실었다. 이 이야기들은 월간지 '쿠켄'에 연재한 '음악이 있는 식탁'의 내용이기도 하다.
저자는 멘델스존의 노래에서 작곡가의 고향인 독일 함부르크의 햄버거를 한입 베어 무는 경험을 묘사한다. 멘델스존의 부드러운 음악에서 두툼한 고기, 아삭한 상추, 말랑한 치즈의 질감을 살려낸다.
책에 나오는 음식은 다양한 클래식만큼 폭 넓다. 갓 구운 빵, 달콤한 밀푀유, 비 오는 날의 파전, 나가사키의 짬뽕, 스코틀랜드의 동물 내장 음식인 해기스까지 온갖 음식이 음악과 함께 등장한다.
그렇다고 '맛있게 클래식'은 요리법을 담아낸 책이 아니다. 또한 시대순으로 음악의 역사를 따라가는 책도 아니다.
일상의 순간들, 소설, 영화로부터 음악을 찾아내고 그 음악에 맞는 음식과 맛을 다시 찾아낸다.
저자 유승연씨는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를 졸업했고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하마오 후지와라 교수를 사사했다. 현재 그는 미디어컴퍼니 쿠켄에서 F&B 컨설팅 매니저 및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맛있게 클래식/ 유승연 지음/ 파롤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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