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1년 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상에 오른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을 통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리는 더 CJ컵에 출전한다.
더 CJ컵은 지난 2017년 출범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투어 대회로 저스틴 토마스,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 세계 정상급 스타들이 제주를 찾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미국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임성재다. 임성재는 지난 11일 막을 내린 슈라이너스 아동 오픈에서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며 생애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PGA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통산 20번째 우승.
임성재는 2019년 PGA투어 신인왕에 오르고, 2020년 3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골프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페덕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경쟁)에 출전하는 등 세계 정상급 골퍼로 우뚝섰지만 좀처럼 '우승 운'이 따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임성재는 1년 7개월의 기다림 끝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어렵게 만든 좋은 흐름을 이번 더 CJ컵에서도 이어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의 기세가 좋지만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톱10 선수 중 무려 7명이 출전, 치열한 경쟁 예상된다.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일찌감치 대회 출전을 결정했고 세계랭킹 3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도 정상에 도전한다. 도쿄 올림픽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5위 잰더 쇼플리, 더 CJ컵에서 2번 우승한 저스틴 토마스 등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 9월 미국과 유럽의 국가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했던 양 팀의 주축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미국과 유럽 팀에서 활약한 총 17명이 더 CJ컵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 시즌 2승을 거둔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임성재를 비롯해 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26), 이경훈(30), 안병훈(30), 강성훈(34·이상 CJ대한통운) 등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주형(19·CJ대한통운), 서요섭(25·DB손해보험), 이재경(22·CJ온스타일), 김한별(25·SK텔레콤) 등도 출전, 더 CJ컵 한국인 최초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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