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이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사진='와카남' 방송캡처

가수 은가은이 공황장애로 약을 복용했던 사실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서는 마음 주치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정신의학과전문의 정재훈이 출연진들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은가은은 "제가 댄스 가수를 준비할 때 우울했다. 그때 저는 그걸 즐겼다. 슬픈 음악을 듣고 그 감정을 이용해서 가사를 쓰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옷을 입으려고 하는데 옆에서 '빨리빨리빨리'라고 하는 게 들렸다"면서 "누가 계속 말을 거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정재훈 전문가는 "우울증이 심할 때 환청이 들리는 거다. 우울증 진단 기준이 있다. 은가은씨 점수를 보니까 20점 이상이면 우울증 가능성이 있는데 24점이 나왔다. 불안도 관련돼 30점 이상이면 심하다고 보는데 35점이 나왔다"면서 "마음 치료를 하지 않으면 화려하게 살수록 격차가 벌어진다"고 조언했다.


은가은은 "공황장애도 3년 앓았다. 1년 동안 약을 먹었는데 하루 종일 멍한 상태다. 스스로 생각할 수 없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는 약을 집에 놓고 갔는데 중국이었다. 숨도 못 쉬고 그래서 응급실에 갔다. 약에 너무 의지하고 있는 것 같아 약을 1년 동안 끊고 2년 동안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은가은은 "응급실에 실려가면 피 흘리면서 돌아다녔다.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의는 "약 먹으면 안 좋을 거란 건 가짜뉴스다. 그렇지 않다"라며 "초기 약물치료 때 멍하고 잠오는 건 과도기적 현상일 거다. 오히려 밀린 잠들을 자느라 멍하고 졸음이 쏟아지고 그런거다"라고 공황장애 약에 대한 해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