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때이른 한파특보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첫날인 18일에도 이어지자 그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확진자가 추위로 인해 폭증하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진입하려는 방역체계 전환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클 전망이다.
주요 도시별 최저기온은 Δ서울 4도 Δ인천 6도 Δ춘천 1도 Δ강릉 6도 Δ대전 2도 Δ대구 1도 Δ부산 8도 Δ전주 2도 Δ광주 3도 Δ제주 11도다.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날씨가 이같이 쌀쌀해지면 사람들은 실내로 몰리기 마련이다. 실제 때이른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던 지난 주말에는 산이나 유원지 대신 실내 쇼핑몰 등을 찾은 이들이 많았다.
이에 따라 건물 내 밀집도가 높아지면서 코로나19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추위로 인해 환기 횟수도 줄어들 가능성도 더해진다.
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매년 겨울,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게 특징이다. 일각에선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동시유행(트윈데믹) 우려도 나오는 이유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독감 예방접종을 꼭 맞을 것을 권고한다. 특히 같은날 한번에 맞아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단 본인 건강 상태와 이상 반응이 걱정되거나 일정이 가능하다면 며칠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뉴스1에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 환기가 어렵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존에 용이한 측면도 있어서 코로나19 유행 관리가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진입한다고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모두가 개인방역을 철저히 한 결과, 당초 우려됐던 동시유행은 오지 않았다. 이같은 일이 이번에도 반복돼야 한다는 것이다. 변수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이해지는 개인방역 그리고 변이 바이러스의 기승이다.
또 김탁 교수는 코로나19와 감기 등 증상이 초기에 구별하기 어려운 만큼, 일차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진들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권유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장기적으로는 자체적으로 검사를 할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밖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효과가 떨어져 돌파감염이 늘어나는 문제도 거론된다.
당국은 기본접종 완료자가 2차 접종일(얀센 백신은 1회 접종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후 가급적 8개월 이내 추가 접종을 받도록 했다. 이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들에 대한 부스터샷은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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