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격돌한다.
포항은 지난 17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에게 3-0 대승을 거뒀다. 포항은 이날 임상협의 멀티골과 이승모의 1골에 힘입어 3골차로 승리했다. 앞서 나고야는 16강에서 대구를 상대로 4-2로 승리한 바 있다. 나고야는 조별라운드에서 포항과 같은 조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포항은 1무 1패로 열세였지만 중요한 경기에선 무릎을 꿇었다.
울산도 이날 같은 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양팀은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상태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어 연장 전반 11분에 이동경이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4강 진출로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울산과 포항의 맞대결은 이른바 '동해안 더비'로 불린다. 하지만 이 경기는 동해안이 아닌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전북으로서는 울산과 포항의 4강전을 위해 안방을 내주게 된 셈이다. 양팀의 4강전은 오는 20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알나스르와 알힐랄과의 경기 승자와 결승전에서 만난다. 양팀 모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로 올시즌 아시아 클럽 챔피언은 한국 또는 사우디 클럽으로 압축된 셈이다. 결승전은 다음달 23일 서아시아팀의 홈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알나스르와 알힐랄이 모두 리야드에 연고를 두고 있는 만큼 경기 장소는 리야드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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