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예고한 가계부채 대책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10월 3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0.27%)보다 0.02%포인트 축소한 0.25%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10월 3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0.27%)보다 0.02%포인트 축소한 0.25%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지방 기준으로 보면 각각 전주보다 0.02%포인트 축소한 0.30%, 0.20%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지난 8월 셋째 주부터 9월 둘째 주까지 5주 연속 0.40% 상승,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작성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간 바 있다. 이후 0.36→0.34→0.34→0.32→0.30% 상승률을 나타내며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주 수도권 상승률은 지난 5월 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서울은 전주와 같은 0.17%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고점인식 확산과 가계대출 총량규제 기조를 이어가며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도심권 인기단지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는 주요 단지의 신고가 거래와 재건축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0.28% 상승했다. 마포구는 아현동 인기 단지 위주로 0.27%, 은평구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대조·불광동 위주로 0.22% 올랐다. 강남3구는 강남구 0.24%, 서초구 0.23%, 송파구 0.25% 등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 동작구 0.18%, 강서구 0.17%, 강동구 0.16% 등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과 경기의 상승률은 각각 전주보다 0.02%포인트, 0.04%포인트 축소해 0.40%, 0.35%를 나타냈다. 경기는 오산시가 교통호재 있는 단지 위주로 0.69%, 안성시가 저가인식 있는 외곽지역 위주로 0.57%, 의왕시가 중저가 단지 위주로 0.52% 올랐고, 이천시 0.49%, 군포시 0.48%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방의 경우 충북(0.33%) 충남(0.31%) 제주(0.29%) 광주(0.28%) 경남(0.27%) 부산(0.23%) 대전(0.21%) 등은 상승했고, 세종(-0.02%)은 전주(-0.01%)보다 변동폭을 넓히며 하락세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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