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시즌이 돌아왔다. 다가올 2021-22시즌에는 새로운 사령탑의 가세와 특급 선수들의 이적 등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다.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는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KB스타즈의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로 막을 올린다.
6라운드로 나눠 펼쳐지는 정규리그는 6개 구단이 팀 당 30경기씩 소화하며 내년 3월27일까지 진행된다. 시즌 중에는 국가대표팀 소집과 대통령 선거 등의 일정으로 1월28일부터 3월10일까지 휴식기가 있는데, 이때가 순위 싸움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에는 참가팀의 절반인 3개 구단의 사령탑이 교체됐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KB스타즈는 김완수 전 하나원큐 코치가, 신한은행은 건강상 이유로 물러난 정상일 감독을 대신해 구나단 전 코치가 팀을 이끈다.
BNK썸은 국가대표 출신 박정은 전 WKBL 경기운영본부장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여자 농구의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박정은 감독이 여성 감독 최초로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타 선수들의 이동도 많았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강이슬은 KB스타즈로 이적, 리그 최고의 선수 박지수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베테랑 강아정은 FA로, 지난 시즌 삼성생명의 우승을 이끈 김한별은 트레이드로 BNK썸에서 힘을 합치게 됐다.
식스우먼상을 받은 구슬은 하나원큐에서, 신인왕 강유림은 삼성생명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했던 KB스타즈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KB스타즈는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 관계자 설문조사에서 84.4%(45표 중 38표)를 얻은 것을비롯해 선수 설문조사(45.1%·102표 중 46표), 팬 설문조사(40.5%·341표 중 138표) 등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지목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시즌 연속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이 치러지기에 박지수의 존재감은 다시 한 번 빛날 전망이다. 여기에 4시즌 연속 3점슛 1위를 차지한 강이슬의 가세는 박지수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영원한 우승후보 우리은행은 KB스타즈의 대항마로 거론된다. 우리은행은 최근 2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웃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뽐낸다. 박혜진이 에이스로서 건재하고 박지현은 유망주라는 타이틀을 넘어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김소니아, 김정은 최이샘 등도 든든하게 뒤를 받치고 있어 KB스타즈와 좋은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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