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25)이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서 순항하고 있다. 임대 신분인 황희찬은 6경기서 4골을 터트리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우뚝 섰고, 서둘러 그를 완전 이적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황희찬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즈 앨런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2 E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10분 리그 4호골이자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라울 히메네스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자 문전에서 빠른 템포의 슈팅을 시도해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비록 팀은 후반 추가시간 호드리고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겼지만 황희찬은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독일 라이프치히서 부진했던 황희찬은 올 여름 '늑대 군단'에 합류한 뒤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임대 후 완전 이적 조항을 넣은 울버햄튼에서 얼른 그를 임대가 아닌 완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BBC는 이날 "임대생인 황희찬은 6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며 "구단은 8월말에 라이프치히와의 임대 계약에 완전 영입 옵션을 넣었다. 공격수가 보여준 임팩트를 감안했을 때 충분히 데려올만 하다"고 강조했다.
4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손흥민(토트넘) 등과 함께 EPL 득점 공공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득점 1위는 나란히 7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다.
BBC는 "히메네스를 제외하고 울버햄튼에 골을 넣을 만한 선수가 많지 않았다"며 "그가 지난해 11월 머리 부상을 당한 뒤 골을 기록할 선수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 이 팀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득점력이 떨어지는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의 등장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구단이 서둘러 완전 이적 옵션을 시행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4승1무4패(승점 13)로 20개 팀 중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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