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프로축구 A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시 카바요가 지난 27일(한국시각) 남자축구 프로 현역 선수들 중 처음으로 ‘커밍아웃’했다. 이에 대해 전국 유명인·협회·구단·스포츠 스타 등이 카바요를 응원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 /사진= 카바요 트위터 캡쳐
호주 프로축구 A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시 카바요가 남자축구 프로 현역 선수들 중 유일하게 ‘커밍아웃’했다. 이에 대해 전국 유명인·구단·스포츠 스타·협회 등이 모두 카바요를 응원하는 글을 게시하고 있어 화제다.
앞서 카바요는 지난 27일(한국시각) 소속팀인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카바요는 영상에서 “개인적인 것에 대해 이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다”며 “커밍아웃을 하게 돼서 좋다”고 밝혔다. 이어 “성정체성과 대립한지 벌써 6년이나 됐다”며 “이제 이를 잠재울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세상에 공개되자 큰 화제가 됐다. 유명인, 구단, 스포츠 스타 등이 트위터를 통해 카바요를 응원하고 있다. 잉글랜드 ‘레전드’이자 BBC 방송사 전문 패널 게리 리네커는 카바요의 용기를 칭찬하며 이를 통해 세상의 다른 동성애자들이 두려움을 떨쳐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네커는 “축구에서 커밍아웃하기 위해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만 사실은 그렇다”며 “그의 고백은 다른 사람들의 길을 터준 것 같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네커 외에 바르셀로나의 헤라르드 피케, 앙투안 그리즈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아스날 등이 카바요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카바요에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전세계 유명인·구단·스포츠 스타·협회 등이 최근 남자축구 프로 현역 선수들 중 처음으로 ‘커밍아웃’ 한 조시 카바요를 트위터를 통해 응원하고 있다. /사진= 트위터 캡쳐
축구는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는 스포츠다. 하지만 소수의 선수들만 커밍아웃 했다. 주요 선수들은 차별화를 피하기 위해 은퇴 이후 커밍아웃을 한다. 지난 1990년 잉글랜드 저스틴 파샤누가 처음으로 커밍아웃을 했다. 하지만 이는 축구계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지난 1998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카바요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A리그에서 활약해왔다. 카바요는 현재까지 26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