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6~27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 행사에서 첫날 개막인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50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한 서울시의 탄소중립 목표와 적극적인 감축 활동을 전세계 도시에 공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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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50 탄소중립 목표 세계 도시에 공유━
이 포럼은 2016년부터 서울시가 이클레이(ICLEI), 세계기후변화시장협약(GCoM) 및 기타 세계도시 네트워크와 함께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주제로 총 14개국 15개 도시가 참여해 기후위기 해소를 위한 각 도시들의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도시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전체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을 통해 C40, 이클레이, GCoM 등 여러 도시네트워크와 함께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도시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사무총장도 한국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와 대능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베긴 사무총장은 한국의 226개 지방자치단체가 지난해 글로벌 차원에서 기후비상사태를 선언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노력을 약속한 사례를 꼽으며 “한국은 중앙·지방정부가 함께 기후관련 목표를 상향 설정했고 이를 통해 지방·국가·글로벌 차원에서 의미있는 의미 있는 대응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류가 초래한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해선 긴급하고도 급진적으로 경제와 사회의 탈탄소화를 실행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넷제로를 달성하고 다른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감축해야 한다는데 도시와 지방, 지역, 국가의 모든 지도자가 산업 및 시민사회와 협력적인 행동을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첫날 토론에서는 베긴 사무총장 주재로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이재준 고양시장, 로버트 콕 호주 시드니 시의원, 마틴스 스타키스 라트비아 리가시장 등이 패널로 참가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주관 ‘레이스 투 제로’ 캠페인에 참여하는 도시들의 기후행동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박연희 총장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세계 최대 지방정부 글로벌 공동 기후행동 이니셔티브인 ‘지콤’과 유엔 캠페인인 ‘레이스 투 제로’와 연계해 한국 지방정부들이 2050 넷제로 실현을 위한 지역의 기후행등을 책임있게 이행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올해 레이스투제로 참여 독려 지방정부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 현재 지콤(GCoM) 21곳, 레이스투제로 20곳, 동시 참여 18곳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도 고양시가 수립한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세부사업계획과 이를 이행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 시민참여를 늘리기 위한 시도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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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도시, 탄소중립에 머리 맞대━
행사 둘째날인 27일은 총 다섯개의 세션이 잇달아 열렸다. '탄소중립을 위한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주제로한 첫번째 세션에서는 조이 에스더 가이 세계그린빌딩협의회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좌장으로 웡캄싱 홍콩 환경국 국장, 케이티 버그펠드 워싱턴DC 에너지환경부 과장, 로스 맥위니 뉴욕시장실 기후·지속가능성국 수석고문, 도쿄도 기후에너지과의 히가시가와 나오부미 등이 발표·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들은 향후 10년간 도시는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넷제로를 위한 올바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각 도시들이 시행하고 있는 건물 친환경 제도 도입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함께 했다.
이어 열린 ‘순환행동을 통한 배출 감축’ 세션은 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의 만 치 멀린 라오를 좌장으로 핀란드 투르크, 덴마크 로스킬데, 대만 신주시 관계자가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 사례를 짚어봤다.
세번째로 진행된 ‘탄소중립 문화 확산’ 세션은 JTBC ‘비정상회담’으로 얼굴을 알린 제임스 후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울런공 대학교 박사가 좌장을 맡아 기후변화 해결의 책임을 개인들의 문제로 몰아가는 현 상황에 대해 짚어봤다.
후퍼 박사는 “돈을 투자할 때, 구직할 때, 소비할 때, 투표할 때마다 해당 기업이나 금융상품, 후보자가 탄소중립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봐야 한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개인들이 할 수 있는 노력을 설명했다.
네번째 세션은 화성시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스페인 바르셀로나 관계자 들이 참석해 교통부문의 탄소중립 전략을 논의했고 마지막 세션에선 ‘기후금융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도시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재원 조달을 위한 금융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세계 각국이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COP26을 앞두고 서울에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포럼이 복합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한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 도시들의 강화된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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