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1) 안영준 기자 = K리그2를 2위로 마무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이우형 FC안양 감독이 승강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양은 31일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4-1로 이겼다.
17승11무8패(승점 62)가 된 안양은 경남FC전서 패배한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8)의 추격을 뿌리치고 2위를 차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우형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승리하면서 2위를 확정했다는 점에서 큰 영광"이라며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초반에 부천이 터프하게 나와서 당황했지만, 상대가 퇴장 당하는 등 운이 우리에게 따라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 욕심으로는 다이렉트 승격을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 웃은 뒤 "하지만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리그 2위는 안양의 창단 최고 성적이다. 이우형 감독은 이에 대해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주변에서도 이번 시즌 안양을 보며 반신반의 했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부담감이 집중력으로 변했고,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이제 안양은 대전과 전남 드래곤즈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7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누구와 만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을 받은 이우형 감독은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거론하는 건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면서 "상대보다 경기 당일의 컨디션이나 전략이 더 중요하다. 운도 따라줘야 한다. 우선은 선수단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이영민 부천 감독은 "부천을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리빌딩 과정에서 팀을 (최종 라운드까지) 끌고 왔는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열심히 잘 해줬다"고 한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올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부천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수비 조직력 강화에도 힘쓰며 좀 더 즐길 수 있는 축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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