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저 타수자에게 주어지는 '베어 트로피'를 두고 전인지와 리디아 고가 경쟁한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 LPGA 인터내셔널 부산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한 전인지(위), 리디아 고의 모습. /사진=뉴시스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저 타수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베어 트로피’를 두고 전인지(27)와 리디아 고(24·뉴질랜드)가 맞붙는다. 리디아 고는 당초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을 방침이었지만 나서기로 하면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각) "리디아 고가 11월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원래 리디아 고는 펠리컨 챔피언십이 열리는 시기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골프위크는 "리디아 고가 펠리컨 챔피언십에 불참하면 올해 LPGA 투어 평균 타수 부문 규정 라운드 수인 70라운드를 채우지 못해 이 부문 1위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는 올시즌 현재까지 65라운드를 소화하면서 평균 타수 69.62타로 이 부문 4위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4년 LPGA 투어 신인상, 2015년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등을 차지했지만 베어 트로피를 받은 적은 없다. 특히 베어 트로피는 수상자에게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포인트를 수여한다는 점에서도 리디아 고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반면 전인지는 지난 2016년에 신인왕과 평균 타수상을 가져갔다. 전인지가 생애 두 번째 평균 타수상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남은 8개 라운드에서 평균 68타 정도 쳐야 한다. 물론 리디아 고가 현재의 타수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