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양팀의 경기가 한 경기로 끝나지 않고 2차전까지 가면서 가장 느긋한 팀은 LG트윈스가 됐다. 양팀은 2차전에서도 많은 선수들을 소진하며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만큼 기다리는 LG는 편안할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4위 두산은 1차전 무승부만으로도 2차전 없이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키움와 두산의 승부는 이제 원점이다. 2차전은 2일 같은 장소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 2015년 이후 5위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앞선 6차례 대결의 승리는 늘 4위의 몫이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2차전까지 넘어간 것은 역시 2016년 이후 5년 만이자 두 번째에 불과하다. 5위 팀이 1승을 거둔 것도 지난 2016년이 마지막이다.
두산은 김민규에게 2차전 선발 마운드를 맡겼다. 김민규는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1경기에서 2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했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제외됐고 12승을 기록한 최원준이 사흘 전 최종전에 나섰기 때문에 선발 자원은 김민규 뿐이다.
키움은 선발로 정찬헌을 내세운다. 정찬헌은 올해 개인 최다인 114.1이닝을 던져 데뷔 후 가장 많은 9승을 기록 중이다. 선발 자원인 최원태도 대기 중이다. 한현희 역시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격 대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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