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특히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서는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사업의 연간 흑자 달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3일 삼성SDI에 따르면 회사는 올 3분기 매출 3조4398억원, 영업이익 37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42%, 영업이익은 39.7% 증가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유지하면서 연간 흑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반도체 수급난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이산화탄소 규제 충족과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내연기관 차보다 전기차에 (반도체를) 우선 배정한다. 이 때문에 전기차에는 생산 차질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삼성SDI는 전망했다.
전기차 원형 배터리 물량도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 2일 열린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용 원형 배터리 시장규모는 올해 75GWh(기가와트시)에서 2026년 170~180GWh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형 배터리 내 전기차 비중이 10% 수준까지 확대됐고 내년에도 물량 증가와 신규 프로젝트 등으로 비중이 약 2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 4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 확대와 흑자 계획도 밝혔다. 삼성SDI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별로 다수 업체가 전기차 생산에 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4분기부터 신규 전기차향 배터리의 공급을 확대하고 시장 상황을 고객과 긴밀하게 협의해 당초 계획한 매출과 연간 흑자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양산을 시작한 신형 전기차용 배터리 'Gen.5'는 BMW 신형 전기차에 공급하기 시작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고객사를 늘려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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