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윤석열 후보의 계속되는 '호남 비하'에 대해 의도적인 지역 혐오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유 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향해 “후보 본인의 망언과 캠프의 계속되는 호남 비하 행위가 이쯤 되면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지역혐오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3일 페이스북에 “선을 넘어도 너무 넘고 있다”며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낡은 구태정치는 어디서 배운건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호남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호남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동안 우리 당이 얼마나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해왔는지 알기나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노력을 연이어 물거품으로 만드는 이런 행위야말로 해당행위”라고 꼬집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유승민 후보 페이스북 캡처
윤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5·18묘역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던 김 전 위원장이 저런 후보를 지지하는 것도 자기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유 후보는 “준비 안 돼있고 무능하고 주술에 의존하는 후보, 120시간 노동·부정식품·민란·손발노동·청약통장·개 사과·식용 개 등 1일1망언 후보가 어떻게 본선에서 이재명을 이기고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겠다는 말인가”라며 “이미 전국민의 절반을 적으로 돌린 데다 중도층인들 지지하겠나”라고 썼다.

그는 “본선에서 이재명을 잡을 사람은 정책·토론·도덕성·품격에서 압도할 유승민뿐”이라며 “유승민과 함께 세상을 바꿔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