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2위를 지켰다. GS칼텍스는 2020년 1월부터 도로공사를 상대로 리그 10연승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0)으로 이겼다.
4승1패(승점 12)가 된 GS칼텍스는 선두 현대건설(승점 15·5승)과의 격차를 좁혔다. 도로공사는 2승3패(승점 6)가 됐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인 모마 바소코가 31득점, 공격성공률 63.63%의 고감도 스파이크를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소휘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이 22점을 냈지만 에이스 박정아가 8점(공격성공률 25%)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 속에서 GS칼텍스의 결정력이 앞섰다. 파괴력 넘치는 모마가 고비마다 스파이크를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22-21에서 모마의 백어택으로 앞서간 GS칼텍스는 상대 박정아의 공격 범실과 유서연의 오픈을 묶어 첫 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제압한 GS칼텍스는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강소휘, 모마 등의 고른 화력으로 17-11로 달아난 GS칼텍스는 2번째 세트마저도 25-21로 따냈다.
도로공사는 세터 이고은 대신 이윤정을 투입했지만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3세트 19-18에서 모마의 오픈과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결국 강소휘의 시간차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의정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5-22 22-25 25-17 25-21)로 눌렀다.
3연패에서 벗어난 KB는 2승3패(승점 6)로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4위(승점 7·2승3패)에 머물렀다.
KB손보는 에이스 노우모리 케이타가 트리플크라운(블로킹 4개, 백어택 10개, 서브에이스 3개)을 달성하는 등 31점을 성공시키며 승리로 이끌었다.
김정호도 13점으로 힘을 냈고, 전역 후 첫 출전한 리베로 정민수도 수비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정민수는 이날 수비기준기록상 5000개(국내 8호)를 달성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주포 링컨 윌리엄스가 21점, 임동혁이 18점을 냈지만 범실 31개(KB손보 23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세터 유광우를 내세워 2연승을 노렸지만 KB와의 높이 싸움에서도 밀렸다. KB는 블로킹 13개, 대한항공은 블로킹 7개에 그쳤다.
이날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끝까지 V리그 최고의 세터로 꼽히는 한선수를 투입하지 않으면서 패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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